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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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비틀거린 체로..
내 마음속 한구석에 몰래숨어
이미 상처로 자리잡은 그대에게
나도 모를 내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홀로서야만 했던 지난날..
아마도 나에게 있어선 죽음만큼 힘든 날이었겠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빨리 끝나버린 단편소설처럼
그렇게 그대와 나는..
시작이란 단어도 없이 끝나버렸나봐요.

사랑한다는 말 조차 너무 흔하다 하여
그대에게 조차 꺼려하던 말인데
이제 내 곁에 없는 그대에게
홀로나마 이렇게 중얼거리는 내 모습..
그대는 알까요?

함께 사진 사진을 태워가며..
흐르는 눈믈 참아내며
잘가란 말을 수없이 되풀이 하며
나도 모르게..이젠 그댈 잊어가네요..

어떤 생각에서도 끝에는 항상 그대가 있었기에
익숙한 그리움으로 외로움을 즐겼었고
떠오르지도 않는 그대얼굴 그리며
가끔 미소지으며 눈물 흘렸던 적도 있었지요.
이제 끝이라 말 하지 않겠어요..

그대 모습도
그대 향기도
그대 느낌도
모두 지워져 어젯밤 꿈처럼 느껴진데도
우리 추억 항상 간직하며
익숙한 그리움으로 그댈 기억할게요..

머리로는 잊어버리고
몸으로는 느끼지 못해도..
가슴으로...그대를 기억할게요..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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