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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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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벚꽃 가득한
길을 걸어 본다
무디어진 가슴사이로
자꾸만 갈라지는 슬픔을
애써 외면한채로......
무척이나 낯선 걸음으로
날 지워 보려 한다
아직 때묻지 않은
너의 눈물이 날 슬프게 해도
웃음지어며
일그러진 얼굴로
그대 앞에
굳굳이 서 본다
주제:[(詩)사랑] J**n**님의 글, 작성일 : 2002-03-28 08:44 조회수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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