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이 오는 소리 (생일을 자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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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즈음에
그녀는 태어났죠.

그녀의 마음은
봄빛처럼 따스하고

반짝이는 두 눈은
얼음장밑으로 흐르는 냇물같고

안타까운 사랑은
만개하기도 전에 지는 꽃잎같았죠.

봄이 시작되는 소리에
그녀의 사랑이 시작됐어요.

그는 그녀에게 어울리는
후레지아 향기와 같고

봄빛을 감싸고도 남을
여름 햇살같죠.

살며시 눈 감고 느껴보아요.
봄이 오는 소리를

나즈막히 속삭이는
사랑의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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