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이 밤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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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속으로
별이 떨어진다
그대의 애써 참던 눈물
방울 방울 반짝이며
떨어져 내릴 때마다
술잔은 바다처럼
말없이 삼켜대고
난 술잔을 들어
우리의 사랑인 양
벌컥벌컥 마셔 버린다
몸 속으로 별이
쏟아져 내린다
내 마음
공허의 벌판 곳곳에 박혀
가만히 몸을 달구는
그대의 작은 파편들...
온몸이 화끈거린다
출~렁~인~다
나 이렇게
그대가 유영(遊泳)하는
바다가 된다
투명한 우주가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별은 하나씩 더해 가고
나의 밤은 더욱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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