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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망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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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히 올려다보는 하늘엔
눈부신 바다가 펼쳐져 있고
조각배들이 둥실 둥실 흘러가고 있다.

어디선가 사공들의 노랫소리라도 들릴새면
그리운 마음 가눌길 없어
두볼에 눈물만 떨구는구나.

아무리 외쳐도 입안에만 맴도는 사랑의 언어
아무리 외면하고파도 한곳만 바라보는 내 시선
아무리 떠나려해도 당신곁에만 머무는 내 발길


갈수 없는 길위에서 헛발질만 하는
나의 모습
망부석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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