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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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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기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도
거리에 살아있는 여인의 웃음과
기다란 머리에 빛나는 햇살이 있다.

가을 알리는 비가 내려도
외로워 하지 않고,
우산 쓰지 않고,
가로등과 가로수가 마주하는
다가갈 수 없는 외로움이더라도
그 터널을 지나고 싶다.

가을이 온다고
조각조각 부서지는
살 점을 내어서 거리에 뿌리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으리

뾰족하게 솟은 산
멀리있는 그리움지만,
변해가는 나뭇잎들의 시간
그 풍경 속 움직이는
두뇌를 온 몸으로 맡겨두고 싶다.

사람 사는 곳
나 이렇게 살고 있음은
정말 행복하지 않는가!

강물에 다가가면
흘러가는 물이되고, 물고기가 되고
숲을 거닐면
산 새가 되고, 나무가 된다.

강요할 수 없는 세상살이
그저 바라보며 느끼고
속 마음 털어놓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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