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그댈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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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습니다

그대가 떠난 뒤에

쓸쓸히 남은 흔적들

되돌아보며 생각합니다

그날들의 추억들을


괴롭습니다

그대가 내가 미워서

싫어져서

떠난 것 같아

그댈 위해 해준게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는데


미웠습니다

나를 두고 이렇게 떠난 그대가

하지만

말로만 그러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내 가슴속의 그대를

지울 수 없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이런 나를 떠날 때

웃으며 보냈기에

하지만

마지막 눈물에 젖은

그 눈동자를

잊을 수 없습니다


기쁩니다

처음으로 혼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공원, 극장, 카페, 식당

언제나 그대와 함께였던 곳을

홀로 걷다보면

혹시나 그대가 옆에 있지 않을까

주위를 둘러보는

내가 싫어질 뿐입니다


사랑합니다

그대에게 하고픈 마지막 말

마음아프게 떠났어도

그대를 사랑하는 나

죽을때까지 난

바보처럼

그대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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