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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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픈 마음을 그대는 알리없다.
숨죽인 가슴으로 가만이 다가와서
그리움 달래주네 봄비.....
그에겐 항상 친구라 말하지만
내마음은 그것을 허락치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마치 초등아이처럼
네모 반듯한 선을 그어놓고
그곳을 넘지말라 한다.
그래/ 나도 그들중 하나이니 그렇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가오는 그리움
오늘도 전화를 걸었다.
언제나 처럼 다정스런 그 목소리
준비했던 나에 말들은
어슬프게 잡고 있다 놓쳐버린 비둘기 처럼
하늘로 맴돌아 버리고
유치하기 짝이없는 기억못할 얘기들만이
시간을 채우고 만다.
그리고 다시 수화기를 들면
낯선 집 초인종을 누르는듯한 초조가
밀려 오곤한다.
난 어쩜 그에게 영원이 다 할 그날까지
사랑한다 말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저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노래할 수 밖에
없는 봄비로 남을지도 모른다.
적막한 어둠으로 가만이 들어와서
내 눈을 적셔주네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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