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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아내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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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시 둘이 만들었던 하늘나라 궁전이
동화처럼 잊혀지고
모래성처럼 기억조차 아련하지만
결혼후에는 어떠한 아픔도 함께하는
성숙한 의미의 여자로 불리고 싶었습니다.

생활에 윤기를 잃어
누구보다도 끔직히 아끼고 사랑했던 나에게
충실하지 못하다고 변명하고 싶지 않지만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용서와 관용을 강요하지 말고
포용하는 의미의 아내로 만들어 주세요.

풍경좋은 강변카페보다는 싸고 저렴한 동네식당에서
위로를 건네는 시간이 필요하고
분위기좋은 곳으로 드라이브하자는 약속보다
집주위라도 함께 팔짱끼고
산책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때로 머리 매무새가 맘에 들지 않아도
나를 신문용지 유인물처럼 대하진 마세요.
그대 추억속 영화처럼 아름다운 모습보다
소설같은 이해심을 지닌
여자로 남아 있으니까요.

부디 아내라는 여자로
태어 날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합니다.
날씬한 몸매보다 아량있고 여유있는
몸짓을 좋아 하는 남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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