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겨울이 오는 밤에
copy url주소복사
시린 겨울빛 하늘아래로
다음 계절을 바라며
은행잎은 살겹던 나무아래로 지고
별은 짧은 성음에 가려
어둑한 겨울 하현달너머로 스러져가는 이 밤,
가슴 가득히 안은 그리움으로
잔서리 끼어 스물거리는 창 밖너머 추억을 본다

참으로 많은 시간,
한 번의 재회를 기리며
그저 그렇게 살아갔지만
올 해도 그 겨울은 또다시 찾아오고
못 다 한 말 하나 가슴에 살아
한 해 한 해 지나갈 수록
둥지가 크고 가지가 자라나서
이젠 내 한몸이 되어버린 그리움

눈물이 있을까
어디서 열겨운 스무살의 눈물이 흐르는걸까
입술 열어 한 번
두눈 닫고 또 한 번
외마디 소리로 지나는
지나쳐 결코 잊어버릴수없는
아니 잊지않기위해 불러보는 이름.

겨울이 오는 밤에
한껏 움츠려 한기 가득한 이 밤에
아직 내 곁에 있는 것은
말라버린 가슴에
사랑으로 피어나는
다음 계절을 그리는 나무 한 그루
영원이 지니고 살아가야할
내 사랑의 그림자. 그 그림자 인것을...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