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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지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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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 병은 어느 새 내 이성을 잡아먹고
내 깊은 곳의 물결마져 뒤흔들어 버렸다......

짙어지고 깊어질수록 더욱더 날 미치게 했다...
그렇게 미쳐가기 시작한 내 이성은
마침내 널 잡아두게 했고.......

널 잡아둔 내 손은
이미 지독한 아픔으로 썩어가고 있었다....
초라하고 부끄러워진 내 추악한 육신을 들어
널 바라볼 수가 없었다......

내 손은 널 잡고 있지만 내 시선과....
.....너의 시선은 영원히 교차할 수 없다.....

내가 고개를 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네가 내 고갤 잡아 올려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린 이렇듯...서로에게 잡혀진 존재일 뿐이다..
눈빛마져 닫지 않는....
그저, 초라한 내 모습 뿐이다....

그리고 난 다시...내 자신이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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