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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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깊은 곳의 물결마져 뒤흔들어 버렸다......
짙어지고 깊어질수록 더욱더 날 미치게 했다...
그렇게 미쳐가기 시작한 내 이성은
마침내 널 잡아두게 했고.......
널 잡아둔 내 손은
이미 지독한 아픔으로 썩어가고 있었다....
초라하고 부끄러워진 내 추악한 육신을 들어
널 바라볼 수가 없었다......
내 손은 널 잡고 있지만 내 시선과....
.....너의 시선은 영원히 교차할 수 없다.....
내가 고개를 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네가 내 고갤 잡아 올려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린 이렇듯...서로에게 잡혀진 존재일 뿐이다..
눈빛마져 닫지 않는....
그저, 초라한 내 모습 뿐이다....
그리고 난 다시...내 자신이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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