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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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냉정히..떠나버린 그대였지만
내 가슴아픈 사랑을 알지 못한 그대였지만..
그래도 내가 간절히 사랑하는 그대이기에..
나는 오늘도..
그대에게..정성스레..편지를 띄어 보냅니다..
정말로..사랑합니다..
정말로..
이제 난..그대의 미소속에..숨결속에..
나를 묻으려 합니다..
너무나 눈부신..그대이기에..
내 영혼까지 바치려 합니다..
부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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