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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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간밤에 내린 하얀 설경을 보며
당신의 그리움에 사묻혀 눈물을
흘려봅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혹시나 당신의 발 자취가
초란한 내 집앞에 그려져
있지나 않은지 이내 마음은
당신의 그리움에 사묻혀
지난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그 누구의 발자욱도 그려져 있지
않는 당신과 나만의 추억이 깃든 장소로
힘없이 초라한 발 자취만 남긴체
걸어 봅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당신의 채취가 남아있는 곳을
뒤로한채 외길의 발자욱을 다시금
걸어 봅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날이 밝으면 당신에 대한
저의 그리움의 자취들은 녹아져
버려 저의 마음을 더욱더 다가갈 수 없는
진흙처럼 만들어 버리겠죠?

모든 걸들이 푸념인 줄 알면서도
당신을 못 잊는 이내 마음이 너무도
바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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