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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그 겨울........임랑의 바다는 은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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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른아침
모래사장엔
갈매기들이 뱉어놓은 창자들이 한웅큼
썩어가는 냄새가
바닷내음과 뒤썩여
묘한 풍경을 만들어 놓는다.

회색 콘크리트 방파제
뿌리는 바다속에 잠겨있는데
파도는 무엇을 삼키려 저리 울어대는지

그 겨울
어느 모래밭
이제는 이름조차 희미한
하나의 사람.


그 겨울.......임랑의 바다는 은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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