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주소복사

그대 안녕하셨는지요....
왠지 모를 이유로 잠을 설치고는
이렇게 그대에게 안부 물어요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이제껏 죽지 않을 만큼의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고
술로 그대 그리움을 잊으려 했었죠
그만큼 몸도 많이 낡아져만 가고
기침만 하게 되네요
그대는 건강하셔야 해요....
나처럼 자신의 생명
스스로 단축하지 말고
그대는 건강하셔야 해요....
오늘 하루 어땠었나요....
난 오늘도 어김 없이 홀로 아파하며
셀 수 없을 만큼의 술과 담배를
마시고 피워가며 죽어가고 있어요
못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단지 이 일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잖아요....
그대에게 많은 것 물어보고 싶었는데
막상 할려니 입이 열리지 않네요....
마르고 타들어가는 입가에는
그저 한숨만 내쉬어지게 되네요....
오늘 같은 날이 처음은 아니죠
그대 앞에 서있을때
그때도 그랬었는데....
어쩌면 나 오늘만이 아닌
매일 그대에게 안부 묻는지도 몰라요
이렇게라도 그대
비록 내 기억속에서나마 꺼내어
만날 수 있다면....
이런날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희미하게라도 그대 생각 난다면
그것만이라도 행복해 할 거예요....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