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그리움그리기 騙
copy url주소복사

볼펜심 꺽는 밤.

가을은 미수된 장부가액을 챙기듯
한숨으로 온다.

콘크리트 물체 틈 틀어박힌
집벌레의 삶처럼
그리 지내다 사라지는 욕망의 잡티.
지쳐진 의욕들, 휘늘어진 하루.

갈 것은 다 가라하고
벌거벗기운 체 찬 운명을 기다리는
서러운 그리움.

그래도 남아있을 또 다른 기다림으로
눈 따갑게 휘갈기는 세월 속에서
홀로
씁쓸히 웃는다.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