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더운 오후 거북이가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앞에 힘겹게 걸어가는
굼벵이를 보았습니다.
거북이는 굼벵이가 불쌍해서
태워 주기로 하였습니다.
굼벵이는 거북이 등에 타서 길을
함께 했습니다.
거북이와 굼벵이는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둘은 어느새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굼벵이는 거북이 등에서 미끄럼을 타고
놀았습니다.
근데..굼벵이가 그만 미끄러져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굼벵이는 거북이의 발밑에 떨어졌고
거북이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거북이는 한참을 울었습니다.






거북이의 눈물은 작은 바다를 만들었고
굼벵이는 그 넓은 바닷속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주제:[(詩)사랑] 홍**섭**님의 글, 작성일 : 1999-12-30 00:00 조회수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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