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기다리는 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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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그랬듯이 난 오늘도 이렇게..
언제 걸려올지 모르는 전화를 기다립니다...

혹시나 잊어버리고 안하는건지 몰라..
내가 먼저 다이얼을 돌려봅니다...

그때서야 ..아..미안........
왠지모를 실망이 밀려옵니다...

내마음대로 기다려놓고선....
나도 모를 실망이 밀려듭니다..

하지만 수화기로 들려오는 그목소리..
듣고 나면 언제그랬냐는듯..화가풀립니다..

조금있다가 내가 전화할게...
그소리에 난 아무말도 없이...
수화기를 내려놓고 맙니다...

그리고..다시 기다립니다...
언제올지 모르는 전화....
언제까지 기다릴지 모르는 기다림...

그렇게 기다리면 들려오는 벨소리..
벨이 한번도채 울리기전에 받아드는 전화..
그럼..........

그사람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미안해 ..오늘 너무 피곤해서..못가겟다..
그리곤 잘자라..한마디 들려오고..들리는소리..
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

마지막 소릴듣고 난후면 나도 모를 ..아픔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내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난 언제나 이렇듯 짧은 목소리를 듣고싶어..
언제 걸려올지 모르는 전화를 붙들고 ..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밀려오는 아픔과 함께

이제 이런 기다림이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언제나 그랬듯이 난 기다림니다...
언제올지 모를 전화벨 소리만을..기다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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