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그대향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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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의 그리움을
한 웅큼 잡아
마당가에 뿌려봅니다
당신이 밟고 가신
무심한 길을 따라 난
자그마한 마당에
보이지도 않을
꽃 한송이 피었습니다
내년이면 또 그렇게
피었다가 지고 말아
내 가슴 한번더
아프게 하고 말듯
눈물처럼
아침이슬 맺혀 있습니다
밤새 맺힌
이야기의 한숨들을
또 한가득 담아
시냇가에
내려보냅니다
내 한숨깊은
보고픔이 저기
한계령 자락에 맺히고 모여
또 아침이건 저녁이건
눈치없이 하얗게
산위에 내려 앉아 그대이름
부르도록 보내봅니다
남들은 구름 속을 걷는
아름다운 상상에
황홀해 한다하더라도
그대 지나는 길에는
저것이 저의 깊은
보고픔의 이야기들인 줄로
아실 것입니다
눈속에 넣어
담아 가실 때 까지
끝없이 그대향한 마음
오늘도 이렇게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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