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되길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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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이진 않았습니다.
물론 처음 그대 모습을 나 기억하고 있지만
하지만 처음부터이진 않았습니다.
왜일까...
수없이 나에게 되물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왜 하필이면... 왜 그대여만 하는가를...
결코 날 보지 못할 사람인데... 나 혼자 아파할 것이 이렇듯 뻔한데...
하지만 나 어떤 해답도 찾지 못한 채 지금까지 왔습니다.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대는 결코 나의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그대는 나 아닌 다른 사람과 행복할 것이라는 사실을...
소유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진심입니다.
나 단지
흔들리는 내 모습에 대한 이유를 찾고 싶었을 뿐입니다.
... 행복하십니까?
... 그렇습니까?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젠 지칠 때도 되었는데... 이젠 돌아설 때도 되었는데...
여전히 이곳에 서 있는 저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행복하다는데... 웃고 있는데..
그런 그대보며 울고 있는 저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토록 한 곳만 바라보면서 아파하게 만드는 그대를
원망하고 싶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그대를 만날 수 있음이
더 감사한 이유를
저는...
저는 찾을 수가...
그럴 수가... 없습니다.
-추억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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