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나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copy url주소복사
까만 물잠자리 날개옷에
장미향 그윽한 향내음 한동이 머리이고
새 하얀 사과꽃보다 더 화사한 미소 머금은 이

귀익은 음성
하루라도 귓가에 젖지않으면
안절부절 못하게만드는 이

행여
언제인가 헤어지는날 올까봐
괜시레 앞질러 조바심나게 하는 이

나 아닌 그 누군가가 그를 사랑하게될까봐
나 아닌 그 누군가를 그가 사랑하게될까봐
걱정아닌 걱정하게 만드는 이

묵고 묵은 책장속에 꼭꼭 숨겨두고
남 볼세라 몰래 몰래 꺼내어보고싶은 이
그런이 아니에요

누구의 눈에도 뜨이지않고
나에게만 살짝 나타나는 이

시도때도없이 찾을때마다
짜증 한번없이 달려오던 이

지겹도록 지겨운
내 넋두리 귀 기울여주고

내 행복할때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주고
내 괴로울때 가장 가까이에서 손을 잡아주던 이

내 절망으로 무너져 내릴때마다
마지막 든든한 버팀목 되어주던 이

나 혼자만이 그를 사랑할수있었고
오직 나밖에 사랑할줄 모르던 이

내 그에게 실망 안길지라도
내 그에게 지지리도 못난이로 남을지라도
날 위해 항상 기도해주던 이

내 무덤까지 함께할
내 무덤까지 사랑할
그대 이름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