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왜 바쁜것일까?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셨던
그 시절이 그립다.
더운 여름이면
정자 나무및에 앉아
할아버지 친구분들과 담소를 나누시고
겨울이면 농삿일 끝내시고
사랑방에 모여 이런저런 애기 나누시고.
잔칫날에 돼지잡아 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고
화롯불에 고구마 구워먹고
쌀이 부족하면 고구마로 한끼 넘기시고
여름날 저녁에 돗자루 펴놓고 팥죽끓여 먹고
텃밭에서 배추에 쌈싸먹으시면서
한 세상 보내셨다
지금 우리는 무얼 얻고자 바쁘며
무엇을 얻었을까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

주제:[수필] h**o**님의 글, 작성일 : 2001-05-05 04:03 조회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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