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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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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선택





발길 분주한
네거리 길모퉁이 마다
살아 숨쉬는 인형들이 줄지어있다
장단 맞추어 인사를 춤추듯 하면서



1번 아무개
2번 아무개
3번도 아무개라 외친다



1은 2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2는 3을 못 믿을 사람이라 말하고
3은 1을 원수쯤으로 여긴다.



엄지 내밀어 아무개
검지와 중지 벌리며 아무개
머리위로 두손 모으면서 아무개



내가 제일이라고 외치고
내가 이기리라 외치고
사랑한다고 외친다



선택받기를 원하며
선택받아 우리를 위하려한다
정말 그럴까?



거짓말쟁이든 못 믿을 사람이든
또 누구의 원수 같은 사람이든
우린 택하여야 한다.



택하여
믿을 사람으로
거짓 없는 사람으로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






2002.5.29
길거리 유세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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