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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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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절정의 어둠이 오면
노량진엔 파도가 친다.
동해,남해,서해,
한숭쉬지 않고 치달려와
그어둠에 바다가 된다.
폭풍인양 휘젓고는
이내 사라지는 바다가 된다.
그바다에 내가 있다.
돗대에 몸을 묶고 결연히
폭풍에 맞서는 내가 있다.
거친 폭풍에 상처입은 내몸은
이제서야 바다가 되어 간다.
주제:[(詩)기타] 김**남**님의 글, 작성일 : 2000-10-10 00:00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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