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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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불행을 가위 눌리며 살아야 한다면
그건 공평치 못해서,
오늘 나는 거리를 걷다가 횡단보도 앞에
죽음의 공포를 만난다.
덧없는 과거는 없다.
이 보다 더 흔한 눈물도 없다.
그러면, 나를 대신해 울어줄 누가 있는가 하면
없다. 인생 정말 헛 살았어?
기쁨도, 슬픔도, 이제는 죽은 자에게는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황할 때는 같은 존재가 있었다.
' 하이에나 ' 가 되어 참모습을 잃어가는
절망적인 두 양면을 가진 복제인간
똑 같은 것을 사랑하는 존재들이 모여서
공존하는 세계는 도미노 같다.
네가 간다면 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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