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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落葉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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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 뿌리 뻗던 시절엔
곁눈질만 배웠다.
나무가지에 애원도 하고
싹싹 빌어보기라도 할 걸
이대로 머무를 수 없을까.
주저해도 소용없는
여름날 화려한 시간들
차라리 하염없이 가라앉고 싶다.
더 이상 꿈틀거려선 않돼.
이쯤에서 잠재우고
기약없이 하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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