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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깻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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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누리


이 월순

울 어머니 밭 매실때
깻벌레 한 마리 잡아
아기 손에 들려주고

"장닌감 삼아 밭둑에서 놀으라"고


- 아기가 자라난 후에는 깻누레가 무섭지
않고 귀엽기만 하다.

* 깻누리: 깻잎에 붙어 잎과 깻송아리를
갉아먹는 어른 손가락만큼 굵은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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