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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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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고 손가락이 깨어질것 같아도

그것은 겨울이 아니다

겨울은...

꽃이 피고 나비가 날고 따스한 해가 떠도

쌓이고 쌓인 눈이 녹질 않아

가슴을 후리고 지나가도

헤어 나올 수 없는 독한 난로 연기속에 맺혀진

그리움...

그것이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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