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외사랑-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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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내가 어린 꼬마였을 때
내 손을 잡아주시던 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둘도 없이 커다란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한창 어른들의 세계를 궁금해했을 때
내 마음을 잡아주시던 아버지는
내 삶에서
둘도 없이 무서운 사람이었습니다.
이젠 철들만한 나이가 되어
내 웃음을 듣고 싶어하시는 아버지는
내가 본 가장 중에서
둘도 없이 큰 짐을 지고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먼 훗날
나 20년 정성스레 키운 딸에게 엄마소릴 들을 땐
깊게 패인 주름들만이 힘든 시절을 엿볼 수 있을 나의 아버지는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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