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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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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바다

연안으로 나와서
힘차게 파도를 가르면서
지나가는 은빛 고등어 떼

바위 위로 달라붙는 파도
햇살에 비친
고등어 떼들은 한 방향으로
머리를 곧게 펴고서
제 빠른 몸 동작으로
무리를 지며 한가하게 놀고 있었다.

아~~~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햇살이 이렇게 아름답단 말인가.
바다는 평온하다.

떠나가는 배와
낭떠러지 위에서
무슨 대어를 낚는다고
낚시 꾼 들이 꿈에 부풀린
바다에 몸을 헌신하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가.
지나왔던 시간들은
파도의 거품에 지나지 않는다.

은빛 출렁이면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고등어 떼들을 보라.
얼마나 자유롭고 한가하게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지...

그러나,나는...

햇살은 바다에 몸을 던진다.
거품 없는 삶...
자유로운 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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