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비내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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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하늘은

하늘은 오로지 하늘일 뿐입니다.
다잡은 마음 버거워지면
와르르르 내려 놓고 싶은
하늘일 뿐입니다.
"너의 하늘을 보아" 라고 말했던
시인의 어제의 절망도
내일의 희망도 아닌....
그저 하늘일 뿐입니다
그런 날엔 하늘을 올려다 보지 않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대신, 눈을 조금만 낮춰
하늘과 가장 친근했던 산의 우애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늘의 뜨거운 속다림에
눈물때753춤으로 얼굴 부비는
머언 먼 안개산을
그런 날엔 하늘을 올려다 보는
서툰 위로가 무모할 뿐입니다
대신, 눈을 조금만 낮춰
하늘과 가장 친근했던
구름의 의연함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늘과 산 그 모호한 경계마저
녹아 흐르게 하는 뜨거운 포옹
슬몃 가리고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저 잿빛 구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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