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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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건
더이상 어쩔수 없는 현실
네게 남은 건
눈물이 탐스럽게도 열린
세월 한 그루
어둠을 깨우는 햇살로
허기를 채우고
습관처럼 눈이 떠지는 한
밤새 언 가슴 녹이는
뜨거운 입김으로
또 하루를 살아야지
가진 건
누적된 영양실조로
부스럼 가득한
몸뚱아리뿐이라도
새벽이 조간신문처럼
앞마당에 던져진 한
까칠한 두손 맞잡고
살아가야지
부둥켜 안고 보니
가난일지라도
무엇이든 안기위해
뼈만 앙상한 두 팔
크게 벌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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