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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산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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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산다는 건 허무입니다.
하얀 살갗 조그만 빈 몸으로 조그만 빛 찾아 나와,
끝 없는 욕심만 부리다...
자그마한 죽음의 공간 차지한 채 떠나갑니다.
삶이란 냉정합니다.
누구하나 의지할 곳 없는 세상 속에서,
인연의 굴레를 스스로 지우려 몸부림 치지만...
그 누구하나 동정의 눈길조차 주지 않는,
차디찬 바다 위 등대입니다.
가끔은 멋있게 보일 수도,
가끔은 세상을 바르게 보려 애써보지만,
인연의 나락에서 허덕이는 보잘 것 없는 빈 껍데기일 뿐...
산다는 건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산다는 건...
자신의 의지로만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신이 있다 하기에 그 높은 곳을 바라보지만,
하얀 구름, 파란 하늘만이 세상을 비웃듯 조소를 보냅니다.
내게 있어 진정 아름다운 것은,
산다는 것 그 자체가 아니라...
'삶'이라는 어렵고도 힘든 세상살이를,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는 내 자신입니다.
산다는 건...
다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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