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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가을이 오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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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긴 오려나



시원한 여름의 상징이런가?
어린 날의 향수를
꿈결처럼 느끼게 해주던 저 소리.

늦여름
7일간의 시한부 생으로 삶을 마감하려니
1분 1초가 아까워
7년 맺힌 한을
밤낮으로 풀어낸다.

우리 참매미는 곱디 곱게 운다는데
저것들은 서양에서 왔나?
커다란 목소리로 쉬지 않고 온종일 뿜어댄다.
갈수록 목청 찢어지는 고주파 소리는
이젠 악만 남았나보다.

아무튼
자지러지게 온종일 울어대는 소리가
가끔은 쉬어가는 걸 보니
가을이 오긴 오려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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