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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우포늪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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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의 여름

고추 잠자리
갈대에 앉아 휴식 취하는
한 낮의 오후,
개구리밥 빙글빙글 돌아가고
꼬마아이도 빙글빙글 돌아간다

포플러 푸르고
야산의 소나무도 푸르니
늪에 오면 푸른 마음이 되자

푸른 둥지 마음을 찾아
언젠가 떠나야 하는
주인없는 나무배
햇살이 올라타고 노를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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