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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산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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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연기 구름찾아 떠나는
굴뚝 너머

나무 자갈 휘감고 돌며
도란 도란

찬서리
머리이고

풀뿌리
입 맞추며

작은 바위
껴안으며
그 누구도 알지못하는 세상속으로


맑디맑은 영혼으로
가고싶지않아도 가고야말


티없는 눈동자로
보고싶지않아도 보고야말


여리디 여린 가슴으로
견딜수없어도 견디어 내야만할


슬프디 슬픈
여행길을

오늘도
ㄹ ~
ㄹ ~
ㄹ ~
여울지며 흐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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