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받았을때의
그 설레임
너무나 좋아서
선물을 푸는 손이 가볍게 떨리던 그 기억
그 안에 든 선물이
내가 바라던 것이 아니어서
앙--하고 울음을 터뜨리던
그 추억이 당신과 함께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난 지금
그대가 어떠한 사람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의 일상속에
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행여 그대가
내가 꿈꿔 온 그대와
너무나도 다르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그 두려움이
나의 마음 속 깊이
아픔으로 다가 옵니다

그러기에
난 지금 그
선물을 풀지 않으려합니다
단지 오랜시간 동안
작은 희망으로 간직하려합니다
이 또한 나의 사랑이
영원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주제:[(詩)자연] 박**선**님의 글, 작성일 : 2000-02-26 00:00 조회수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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