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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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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밝게 빛나는 해를 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했지만,
두 눈 시퍼렇게 뜨고는 해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눈을 감고
얼굴에 부딪히는 따사로운 햇살을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나를 포근히 감싸안은 햇살은
나의 피곤한 몸을 편안히 잠들게 했습니다.

Z~ Z~ Z~

(아~,잘 잤다.)
기지개를 켜고
다시 해를 보고싶어
눈을 부릅뜨지만 역시
두 눈 시퍼렇게 뜨고는 해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햇빛이 비추이는 세상을 보기로 했습니다.
풍성한 가을 햇살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오곡백과를,
따사로운 햇살에 수줍은 듯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산등성이를,
그리고 해처럼 환한 미소를 지닌 사랑스런 그대 얼굴을.

아!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밝게 빛나는 해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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