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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슬퍼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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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마라
겨울비 내리는
너의 들녁을....

지난 봄
그 화창한 날
격정을 인내하지 못하고

바람을 따라
구름을 따라
떠돌던 너는

차라리
형벌을 받은
죄인이나 다름 없었다

지금 들녁에
겨울비 내리고
가야할 하늘마져 아득할 때

너의 이름을
불러주는 이 없어
내가 너를 부르노니

슬퍼마라
얼어 붙은 이 들에도
다시금 봄은 돌아 오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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