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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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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척 물었네
미련스런 그 정이
새털만큼은 남아있냐고...

확인할것도 없는
새삼의 그얘기를
덩달아 모르는 척
님이 대답했네...

기억에서 지워질 즈음..
당신이 모르는 그 찰나
찰나에도
나는 내심
많이도 아팠던것을....
몰라도 좋소 님이

아직도 살다
살다 지루한 중간쯤 어딘가에서
나를 불러 세워
웃어주는 인사치례
그것으로도 족하오 나는

어쩌다 한날...
한번
이속셈 모른척 들켜버리고도 싶지만은
아니여도
아닌채로 오랫동안
바라기만 하여도...

싫다지만 않으시면 님이

그저 바라기만

이처럼
이토록 바라기만 해도
나는 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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