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킴이(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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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낮달과 돌다지쳤나
태양빛이 두려와 고개숙인
달맞이 꽃이 되려나보다.
바람마져 흘러버린 텅빈 공간은
오히려 그림자도 저버린지 오랜 정적
갈매기 울음소리에 지친섬은
밤이되어 숨을 쉬려나보다.
바람도 스치우고
구름도 떠가고
오직 남는것은
섬를 지켜주는 나뿐이다.
낮이면 고독과함께 시간을 보내고
밤이면 나를 보는 이 찾아 서있다.
기다림에 지쳐 빛바랜
하얀 몸뚱이는 항상 그자리에서
바다와 벗하며
섬과 함께 뒹군다.
island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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