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생각의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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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끝을 향해 또 한걸음을 내딛는다..

수없이 해봤던 긴 상념의 끝은 여전히 어둠뿐..

빛을 찾아나선건 아니지만..

소리없는 어둠은 어느새 내 벗이 되버리고..

나의 노래는 금새라도 울것만 같다..


무엇이 이토록 날 두렵게 하는가..

무엇이 이토록 날 절망케 하는가..

도대체 그무엇이 내게로 하여금 절규하게 하는가..

달마저 기울어진 밤길처럼 내 머리속은 암울하기만하다..


술에취해 흐트러진 목소리로라도..

너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그때처럼..

세상 그무엇보다 간절했던 마음처럼..

빛과 같은 그 모습을 발견하게 될것을 믿고싶다..


어둔 창밖에 비가 내린다..

정리되지 않은 무질서한 생각의 찌꺼기를..

씻을..








.....서른두번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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