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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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해봤던 긴 상념의 끝은 여전히 어둠뿐..
빛을 찾아나선건 아니지만..
소리없는 어둠은 어느새 내 벗이 되버리고..
나의 노래는 금새라도 울것만 같다..
무엇이 이토록 날 두렵게 하는가..
무엇이 이토록 날 절망케 하는가..
도대체 그무엇이 내게로 하여금 절규하게 하는가..
달마저 기울어진 밤길처럼 내 머리속은 암울하기만하다..
술에취해 흐트러진 목소리로라도..
너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그때처럼..
세상 그무엇보다 간절했던 마음처럼..
빛과 같은 그 모습을 발견하게 될것을 믿고싶다..
어둔 창밖에 비가 내린다..
정리되지 않은 무질서한 생각의 찌꺼기를..
씻을..
.....서른두번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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