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랑 ?홀로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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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당신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저는 그저 지켜만 봅니다.
끝없이 당신을 바라보기만 하는 저를
스스로 타이르며 애써 외면해보지만
어느틈엔가 당신은
저의 귓가에 저의 눈가에 그리고 저의 마음 밭에 찾아오셔서
설레이게 저를 울리십니다.
설레이게 저를.... 아주 설레이게 저를 울리십니다.
하지만 저는 또다시 시작합니다.
당신이 저의 가까이 오시면
언제나 당신을 향하는 스스로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하지만 또다시 애써 외면해 봅니다.
혹시나 이번에는
당신의 모습에 심장이 쿵쾅이지 않길 기도하며...
해바라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나요?
해를 너무나 사랑해서 해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철이 지나 해바라기의 꽃잎이 모두 떨어져도
철 지난 씨앗마저 해를 바라보고 있는
꽃 이야기를 한 적이 있나요?
자신의 사랑을 숨기지 아니하고 생명을 다 할 때까지
그리고 그 생명의 근원까지도
해를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너무나 부럽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나요?
저는 아마 해를 사랑해서 그 색깔마저도 노랗게
사람들에게 사랑이야기하는
해바라기가 되진 못하겠지요.
하지만 제가 그토록 해바라기처럼 바라고픈 당신은
해바라기입니다.
당신의 해가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하지만 저는 당신을 품고 맙니다.
땅속 깊숙이 당신의 뿌리를 감싸며 당신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당신의 뿌리가 건강하기를
그래서 당신이 행복하기를 그저 바라기만 하는
모래 한줌이 되고 맙니다.
가끔은 그저 해만을 바라보는 그래서
한번도 저를 보지 못할
당신의 시선을 원망할 때도 있지만
그리고 가끔은
제가 볼 수 없는 당신의
바람과 빛과 공기가 부럽기도 하지만
하지만 제가 품고 있는 당신이 있다는 것만으로
당신에게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정말 당신이어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난 기쁨을 미숙한 글로나마 나타냈습니다.
좋은 사람을 두고 가슴 시리도록 바라만 보는 것이 좋은 그 사람에게 너무 미안해서... 적은 글인데.... 언제나 보내어질지는... 아마 보내지 못할테지만.... 이렇게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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