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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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되지 않게하소서
행여
지금의 이 가난으로 상심하여
마음마저 가난한 이로 살게하지 마소서
가난한 이를 더 아프게 하는건
그를 업신 여기는 자의
눈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지금의
이 가난이 부끄러웁지 않도록
가을 들판을 쟁기질하는 소의 모습으로
오늘 하루를 성실하게 하소서
어리석은 이의 한숨으로
오늘의 이 가난 앞에
좌절의 눈물 보이지 않게 하시고
바다와 같이 따뜻한 눈으로
다른이의 손을 잡고
지친 인생길에 마주선 가난의 언덕을
한 마리 희망새로 날아 넘는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소서
지금의 쓸쓸한 이 기도가
세월의 벽을 넘어 선 어느 날
젊은 날의 헛된 변명으로 남지 않도록
내 앞에 살아지는 날들마다
욕심뿐인 가슴 사랑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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