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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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지요.


이제 그만 아파해야겠습니다.
비 내리는 간이역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완행열차를 기다리듯,
소복(素服) 차림한 백목련 곁에서
선혈이 낭자한 동백을 보며
님의 향기 라일락 향
어서 오기만 기다리는 몸살은
이제 그만 앓아야 하는데
봄이면 아파하는 몹쓸 병에 처방이 없답니다.

이런 모습 님은 보셨는지요.
이런 기다림 님은 가지셨는지요.
이런 아픔을 님은 아시는지요.

--蒼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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