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작은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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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그 길을 달리고 있는 절 봅니다.
무엇이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는지 그는 숨을 가쁘게 몰아쉴뿐입니다.
붉은 노을이 그를 덥치며
더욱 붉은 땀방울을 흘릴뿐입니다.

귀뚜라미 조용히 독백을하며,
대답없는 웅성거림으로
이번엔 가로등불이 그를 덥쳐옵니다.
어깨를 털며 떨치려 할수록,
그는 한없이 별빛을 담은 수정들을 흘릴뿐입니다.

그렇게 갈곳없어 그는 달렸나봅니다.
그곳에 몸을 기댄채 가뿐 숨을 몰아쉬며,
작은 의자에 기대어 있습니다.
그는 더없이 하얀 감정의 격분을 흘릴뿐입니다.

숨을 몰아쉬며 뒤돌아봅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 길을 말이죠..
어쩜 그의 작은 땀방울이 눈물마냥 떨어져있을지도 모르죠...
그는 그 눈물을 보았나봅니다.
살며시 미소 지으며 고갤 떨굽니다.
아직 식지 않은 땀방울을 계속 흘릴 뿐입니다.

그는 갈곳없어 작은 의자에 기대어 있나봅니다.
이제 새벽이 오겠지만.. 하늘은 더욱 어둡기만합니다..
그는 어디로 가야 쉴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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