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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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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거리를 걷는다

눅눅한 가로등 불빛을 스치고
현란하게 빛나는 간판들을 지나
발 길 닿는대로

그러다 보면
문득 그리워져 뒤돌아 보고

그만
시야가 흐리다

그렇게

[뒤돌아 봐야 소용없어]
또 하나의 내가 말한다

하지만

[앞을 봐도 마찬가지야]
내가 말한다

......


하늘의 별들은 반짝이는데
저렇게 열심히 빛을 내는데,

[차라리 죽어버리렴]
또 하나의 내가 말한다

후-

[이미 죽어있는 걸]
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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