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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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함이 어렵다

냉정했던 머리는 무뎌져가고 뜨거웠던 가슴은 차갑게 식어만가고 따스했던 손길마저 움켜집으려 만 한다

잊고 싶다

기억되고 싶다

잊혀져 가고 있다

어디에선가 언제쯤인가 순수함을 잃어버렸고 그와 동시에 내 심장의 피도 식어버렸다

되찾고 싶다

찾을 수 있지만 그에 따른 대가가 두렵다

언제나 길은 알고 있었다

선택은 편하고 쉬운 '길' 이였다

비겁하게 편하고 쉬운길로 들어서서 여기까지 왔다

사랑도 의리도 져버린 추한 사내가 있다

거울을 보지 말자

자신조차도 잊어버리자

사랑도 속이고 의리도 속이자

결국 내 자신조차 속여버리자

그래서 잊어버리자

기억함을 잊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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