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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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건 끝은 반드시 있나봅니다.
죽고 못살것 같았던 사랑에도
수없이 달콤함에 젖게하던 맹세에도
절대와 생명을 말하던 유일함에도
언젠가는 더는 가지못할 끝이 있나봅니다.
오늘 나는 그 끝을 봅니다.
그 숱한 불면과 눈물과 안타까움이
한 순간 인사로 막을 내리고
돌아선 우리는 씁쓸한 웃음을 웃습니다.
그러나 행복하십시요.
돌아서는 그대 잡을 수는 없지만
당신을 미워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우리의 우주는 사라졌습니다.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어야하는 사랑에도
용서받지 못한 비애는 남았지만
그마저 당신의 뜻이므로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내 죄의 소지로 당신을 아프게하고
이렇듯 떠나가게 하는것이
내 탓임이 정말 미안합니다.
내가 사랑했던 백조여 !!
그 빛이 다하는 날까지
내내 안녕하기를.....
이름을 버리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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