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는 오늘도 계속되고
창가에 기대 앉은 나는
떨어지는 빗방울만 바라보며
지난 날의 영상을 떠 올린다.

어느날의 영상처럼
희미하게 다가오는 그대 그림자
축축히 젖은 잎새처럼
이슬맺혀 온다.

저 먼 바다위를 바라보며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파도에 몸부림하는 모래알처럼
아무말 할 수 없어 바라만 보다
아쉽게 보내버린 그대....

내리는 비마냥
그대가 그리워옴은
내 작은 가슴속에
커져만 가는 사랑 때문일까

주제:[(詩)사랑] J**n**님의 글, 작성일 : 2003-07-25 17:39 조회수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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